ATEEZ(에이티즈) 비공식 팬카페

회원 181,024 방문 1,117

FROM. ATEEZ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프롬으로 찾아온 에이티즈 홍중이에요.

저는 지금 에이티즈의 첫 해외 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이에요.

 

짧지 않았던 첫 투어를 마치고 많은 감정 속에 여러분께 편지를 쓰고 있어요. 오늘 편지에는 투어 기간 동안 우리 에이티니에게 하고 싶었던 진심이 담긴 말들을 해보려고 해요. 여러분이 이 편지를 보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오늘 편지를 시작해볼게요.

 

우선, 저는 최근에 우리 에이티니 덕분에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제가 22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일들을, 여러분 덕분에 겪고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표면적으로 많은 나라, 많은 도시를 다니며 공연을 했다는 사실 자체도 굉장히 특별하고 행복한 일이지만 제가 찾은 행복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다른 부분이었어요.

 

에이티즈가 어디에 있던 저희가 당장 마주할 수 없는 곳에서도 언제나 저희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에이티니가 있다는 사실이 그 이유에요. 투어 기간 동안 한국에서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에이티니의 편지들 속에서, 그리고 많은 나라들을 다니며 그곳에서 마주한 에이티니의 응원들 속에서 저는 그 이유를 찾았고 매 순간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꼈어요. 그만큼 저희에게, 그리고 저에게 책임이 따르

는 행복이기에 가볍지 않았고 그래서 더 소중하고 큰 행복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행복을 느끼며 우리 에이티니에게도 에이티즈의 음악과 무대가 언제 어디서나 행복이고 힘이기를 더 바라게 되었어요. 에이티니와 함께하기에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매 순간 느끼게 된 것처럼 우리 에이티니도 에이티즈와 함께이기에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매 순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렇게 첫 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 시점에 에이티즈가 데뷔하여 에이티니와 공식적으로 함께한 지 딱 6개월이 되었어요. 그래서 편지 쓰던 걸 잠깐 멈추고 함께한 순간들을 천천히 되돌아 보고 왔는데, 모든 기억들이 미소를 짓게 하면서도 괜히 울컥하게 하기도 하네요. 여러분도 편지 읽던 거 잠깐 멈춰서 시간을 가지고 사진이나 음악 등 다양한 방법으로 6개월 동안 에이티즈와 지낸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평생 이런 추억들을 만들기 위해, 우리 에이티니들에게 지금처럼 변치 말고 언제 어디서든 응원해달라고 말을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먼저 변치 않고 언제 어디서든 진심이 담긴 좋은 음악과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희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투어를 다니게 되면서 우리 에이티니도 많은 걸 느끼고 생각했을 거라는 거 알아요. 우리 에이티니도 저희들만큼이나 많은 감정 속에서 기다려주시거나 환호해주셨을 것 같아요. 그런 에이티니에게 제가 하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에이티즈가 이번 투어를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고 머지않아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거라는 거예요.

 

이번 투어를 비롯해 데뷔하고 반 년 동안 받은 감정들과 영감들이 더 성장한 에이티즈의 모습으로 보일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데뷔 무대에서 이후에 투어까지 하며, 에이티니와 함께했던 무대들이 너무 소중해서 벌써부터 무대가 그리워지네요. 제가 무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들을 아직 단어로 정의해 묘사할 수 없는 게 너무 아쉽지만, 여러분께서 저를 보며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진심으로 무대하고 음악 하는 에이티즈 홍중이가 될게요.

 

오늘도 짧지 않은 편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추천곡🎼

페노메코 - WTF (Went Too Far)

Jason Mraz - Life is wonderful

Jason Mraz - Live high

 

* 곡에 대한 설명은 쓰지 않았어요. 저도 들을 때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는 곡들이라 여러분도 편하게 해석하고 느끼셨으면 해서요!!*

 

From. 에이티즈 홍중

 

ATEEZ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