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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TEEZ

안녕하세요 홍중이에요!
우선 오늘처럼 한없이 행복한 날에 이런 편지를 쓸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어느덧 데뷔하고 두 번째 맞는 생일이었는데 우리 에이티니 덕분에 이렇게 또 행복한 하루를 보냈네요.

하루 종일 많은 축하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정말 순간순간 꿈을 꾸는 기분이었어요.

여러분께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다시금 제 삶에서 여러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은 하루였고 여러 부분에서 초심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하루였어요.


저는 생일이 한 해의 끝자락에 있어서 그런지 늘 이 시기가 되면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자연스럽게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이렇게 생일을 맞아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메시지들이나 사진들을 보니깐 올 한 해는 정말 알차게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쁘고 숨 가쁜 일정 속에서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했고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들도 많이 생긴 거 같아 너무 뿌듯하고 또 감사하네요.

항상 그렇듯 아쉬운 부분들도 분명 있지만 그런 부분들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기에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일 년에 하루밖에 없는 생일을 보내면서도 아쉽기보다는 다음 생일에는 저와 여러분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하게 되더라고요.

여러분과 만들어갈 또 다른 일 년이, 얼마나 행복할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돼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그런 행복을 누리기 위해 제가 지키고 노력해야 될 것들도 많기에 스스로 나태해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곤 해요.

그런 책임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 생각하기에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솔직히 이렇게 생일을 보내며 편지를 쓰다 보니 여러분께 받은 이 사랑들이 제게는 과분한 것 같아 괜스레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같기도 해요.

저 스스로도 그렇게 크게 여기지 않았던 날을 많은 분들께서 특별한 날로 여겨주시고 하루를 보내주시는 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여러분께 받았던, 그리고 앞으로 또 받을 사랑들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보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할 거라는 거예요.
적어도 우리 에이티니가 지금을 돌아봤을 때 저희를, 그리고 저를 좋아했던 순간들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지금의 에이티즈 홍중이를 만들어주신 건 여러분이니까요.


조금은 무거운 얘기를 하게 된 것 같지만, 제가 오늘 받은 사랑들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 중 가장 확실한 표현은 앞으로 있을 미래에 대한 다짐과 약속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에이티니가 주는 사랑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로 늘 보답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다시 한번 오늘 하루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가사가 담긴 곡들이자 지금 듣고 있는 곡들을 추천해드리며 마무리할게요.

 

Ed sheeran - Photograph


마지막으로 오늘 제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에이티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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