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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이티즈 홍중이에요!

에이티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던 한 해를 보내며, 2021년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도 함께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2021년 소의 해라고,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편지를 쓰고 있네요. 올해 '불놀이야' 컴백과 킹덤을 시작으로 민기 복귀와 함께 그 이후 이어진 여러 앨범들과 온라인 콘서트, 그리고 연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할 수 있었던 대면 공연들까지....

정말 꽉꽉 채워 한 해를 보낸 느낌이네요.

기분 좋고 행복한 소식들이 가득했던 한 해이지만, 사실 그 속에서 예기치 않았던 크고 작은 아픔들도 마주하며 돌아보니 조금은 어렵기도, 아쉽기도 했던 한 해였던 거 같아요. 그 많은 기억들을 돌아보니 우리 티니들은 언제나 그랬듯 올해도 한결같이 제가 행복을 느끼는 이유가 되어주었더라고요. 반면에 아픔을 겪을 때에는 그 모든 걸 훌훌 털고 일어나야 할 이유도 되어주었고요. 덕분에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거 같아요. 고마워요.

올 한 해를 시작하며 제 목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되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끼지 않게 하자는 거였어요. 사실 곁에서 저를 지켜봐 주고 함께해 줬던 분들이 정말 많아서 모든 분들의 생각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2020년의 홍중이보다는 2021년의 홍중이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느껴진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저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고 있고요. 시간이 흘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제 마음과 생각에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내년에는 초심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나태함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활동하는 게 제 목표예요.

사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실질적인 목표는 너무나도 많아요. 그리고 아직 갈 길도 아주 많이 남아있는 에이티즈와 홍중이고요. 그래서 어쩌면 위에 말씀드린 목표는, 목표를 가장한 스스로 하는 다짐? 일 수도 있어요. 마음의 여유가 생겨도 무대와 음악을 대하는 자세는 늘 한결같은 홍중이가 될게요.

여하튼 이렇게 올 연말도 여느 연말과 다르지 않았네요. 한 해를 돌아보고 잘한 건 다독여주고 아쉬운 부분들을 점검도 해보는 그런 시간을 보냈던 거 같네요.

아마 여러분도 연말을 맞아 은연중에 그런 시간들이 있었겠죠?

부디 그 시간의 마무리가 새해를 향한 희망과 기대감이 되기를 바라고, 그 이유에 제가 조금이나마 자리 잡아있기를 바라요. 제가 연말을 보내며 했던 긴 생각 끝에 다가온 설렘은 전부 에이티니와 함께일 때 가능한 것들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제가 감히 다 알 수도 가늠할 수도 없지만 2021년에 어떤 아픔들이 여러분을 찾아왔다면, 그 기억들이 부디 2022년에는 우리 티니들을 더 이상 괴롭힐 수 없길 바랄게요.

이렇게 한 자 한 자 편지를 쓰다 보니 저는 올 한 해의 모든 일들과 생각들의 마침표를 이 편지로 찍게 될 거 같네요.

아 맞다. 2022년이 호랑이의 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또 마침 호랑이띠잖아요^^ 에이티니에게 좋은 기운을 많이 선물할 수 있도록 저는 무대 위에서 달려볼 테니, 우리 티니들도 저와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요.

끝으로 짧지 않은 이 편지로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2022년도 에이티즈와 홍중이 잘 부탁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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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에이티즈 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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